
전쟁 뉴스는 매일 쏟아지지만, 그 속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전쟁일기는 바로 그 빈틈을 채워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한 여성 작가가 지하 피난 생활을 하며 연필 한 자루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일기입니다.
뉴스 기사처럼 멀리서 바라본 전쟁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일상과 두려움, 그리고 삶을 지키려는 용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원서 없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간된 기록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줄거리
전쟁이 시작되기 전, 작가 올가 그레벤니크 그녀의 삶은 평범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을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일상을 보내던 평범한 엄마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바뀝니다.
새벽 5시 폭격 소리가 도시를 흔들고 사람들은 지하실로 숨어들어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강아지를 데리고 지하 피난 생활을 하던 작가는 그 상황을 잊지 않기 위해 연필로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 일기에는 이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 아이들의 팔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적어두는 장면
- 폭격이 멈추면 잠시 집에 올라가 먹을 것을 챙기는 순간
- 지하실에서 체스를 두는 아이들
- 남편과 헤어져 피난을 떠나야 하는 슬픔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다큐멘터리 일기장이 될 것이다.
책이 특별한 이유
많은 전쟁 기록이 있지만 전쟁일기가 특별한 이유는 '현장성'에 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실제로 사용하던 다이어리의 그림과 글을 그대로 살려 출간되었습니다.
전쟁 중에는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작가는 화려한 그림 대신 거친 연필선으로 상황을 기록해야 했습니다.
또한 출판 과정 역시 특별했습니다.
- 작가가 휴대폰으로 찍은 일기 사진 전달
- 한국 편집자가 그림을 하나씩 복원
- 번역가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번역
이 과정 덕분에 이 책은 전쟁의 기록이자 시대의 증언이 되었습니다.
전쟁 일기가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전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무너뜨리는지 깨닫게 됩니다.
전쟁은 단지 군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평범한 가족, 아이들, 노인들, 그리고 도시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사람이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도 보여 줍니다.
작가는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 속에서도 기록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기록은 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쟁의 현실을 전하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함께 나눌 이야기
책은 초등 고학년과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누기에도 좋은 작품입니다.
- 전쟁이 시작되기 전 작가의 삶은 어땠나요?
- 작가는 왜 전쟁 속에서도 그림과 글을 남겼을까요?
- 전쟁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나요?
- 우리가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전쟁 일기를 읽고
전쟁일기는 거대한 전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대신 한 사람의 시선으로 전쟁 속 인간의 삶을 보여 주는 기록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전쟁이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현실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전쟁이 있는 곳에서도 누군가는 아이를 지키고, 기록을 남기며, 다시 삶을 이어 갑니다.
그 이야기가 바로 전쟁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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